2021년 최저임금, 8720원

 

 

올해의 최저임금은 8,720원 입니다.

 

작년 8,590원 보다 130원 올라 1.5% 상승한 수준으로 역대 최저치인데요.

1988년 최저임금제가 도입된 이후로 가장 낮은 인상률입니다.

 

공익위원 간사인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경영학)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0.1%와 소비자물가상승률 0.4%, 그리고 생계비 개선분 1.0%를 합산한 것”이라고 이번 결정의 근거를 설명했는데요.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위기와 불확실성이 많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최저임금 위원회 사이트 캡쳐

문재인 정부는 임기 초 최저임금 10,000원 공약을 위해 최저임금을 16.4% 인상했지만,

경영계의 반발과 장영업자들의 경제적 위기로 인상률이 꾸준히 떨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노동계에서는 최저임금제도의 존재 이유가 노동자의 생계보장임을 주장하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위기와 불확실성은 임금 인상 요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노동시장에 있어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경영 환경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노동계와 경영계 모두가 만족하는 최저임금이 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양 측의 입장도 이해가 되기 때문에 이번 최저임금이 올바른 결정이었는지에 대해는 뭐라 말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