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1 하빠의 잡생각#1 살다보면 무심코 지나갔던 일들이 뉴스에 나온다거나 또는 실제로 엄청난 일인 경우가 종종 있다. 일그러진 해의 모양을 발견한 날 아무런 생각 없이 하루를 보낸 뒤, 자기 전 뉴스를 통해 그것이 몇 십 년 만에 나타난 일식현상이라는 사실을 발견한 것 따위의 일처럼 말이다. 뜻밖의 행운을 발견한 것 마냥 혼자 뿌듯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다음날 지인들에게 “어제 그거 봤어? 내가 그 자리에 있었는데…” 라며 자랑 아닌 자랑을 하기도 한다. 오늘은 여자친구와 시간을 보낸 후 집에 걸어오는 길에 하늘 색이 너무 예뻐 무심코 쳐다보는 중 긴 꼬리를 그리며 떨어지는 무언가를 발견했다. 보통은 비행기와 비행기가 만들어내는 하얀 구름이라지만, 뭔가.. 이따가 자려고 누워서 핸드폰을 봤을 때 기사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는 .. 2019. 2.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