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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스크랩/기업분석] 신한금융 베트남 사업 '화룡정점', 생명보험도 진출

by orange_han 2021. 2. 26.

헤드라인

[금융] 신한금융 베트남 사업 '화룡정점', 생명보험도 진출…2022년 출범

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9&aid=0004755115

 

[금융] 신한금융 베트남 사업 '화룡정점', 생명보험도 진출…2022년 출범

신청 7개월만에 초고속 인가 '원신한' 네트워크로 토털서비스 베트남에서 현지 금융사 못지않게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신한금융그룹 네트워크에 신한생명이 추가됐다. 지난 19일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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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본문요약

신청 7개월만에 초고속 인가
'원신한' 네트워크로 토털서비스


[사진 제공 = 신한생명]

 

베트남에서 현지 금융사 못지않게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신한금융그룹 네트워크에 신한생명이 추가됐다. 지난 19일 베트남 재무부(Ministry of Finance)에서 현지 생명보험사 설립 인가를 획득한 것이다.

이번 베트남 정부의 생명보험업 신규 설립 인가는 2016년 이후 5년 만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한국계 생명보험사로는 2008년 이후 13년 만이다. 신한생명 베트남법인은 향후 1년간 영업 개시 준비 기간을 거쳐 2022년 공식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베트남 금융권 신설 법인 인가는 2~3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된다. 반면 이번 베트남 신한생명 설립 인가는 지난 7월 신청서 접수 후 최단 기간인 7개월 만에 이루어졌다. 신한생명이 신한금융그룹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고 지난해 12월 자본금 1억달러(약 1100억원)를 예치하는 등 재무 안정성 확보에 노력을 기울인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은 "이번 설립인가는 그룹 차원의 지원과 현지 재무부 요청 사항에 대한 빠른 피드백 등이 큰 역할을 했다"며 "주베트남 한국대사관과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설립 인가를 획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한생명이 속한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말 기준 총 20개국에서 238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신남방 시장에 적극 발을 들이고 있다. 베트남은 높은 경제성장률과 청년층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인구구조를 가진 나라로 발전 잠재력이 뛰어난 포스트 차이나로 통한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2019년 베트남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2540달러로 2009년 대비 지난 10년간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베트남은 현대식 산업과 중상위 소득수준을 갖춘 개발도상국으로 성장하고, 1인당 국내총생산(GDP7500달러 수준의 목표 달성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베트남을 신한금융은 제2의 기지로 삼겠다는 목표로 글로벌 사업부문제도를 통해 그룹사 간 협업을 고도화하고 차별화된 성장을 추진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최근 신한생명도 베트남법인 설립 인가를 빠르게 획득할 수 있었다.

신한금융은 1993년 은행이 한국계 최초로 베트남 대표사무소를 설립했고 2009년 현지 법인으로 전환했다. 또 2011년 신한비나은행 합병 이후 호주 ANZ그룹 리테일 부문을 인수하며 외형을 확대했고 현재 베트남 내 외국계 1위 은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2018년 1월 베트남 소비자금융사 푸르덴셜베트남파이낸스를 인수했다. 이듬해 인수를 마무리하고 사명을 현재 신한베트남파이낸스로 바꾸며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016년 2월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베트남 남안증권 지분 100%를 인수하며 현지에 진출해 2018년 11월 베트남 기업의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주관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는 국내 증권사가 베트남 현지 기업의 BW를 발행한 최초 사례다. 신한DS 베트남법인은 2018년 9월 현지법인을 설립해 그룹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스트럭처는 물론 디지털 채널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2016년 베트남에 진출한 신한 퓨처스랩 베트남과 함께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 등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로 거듭나고 있다. 2022년 신한생명 현지법인이 출범하면 기존 신한은행·카드·금투·DS와 함께 '원신한' 네트워크를 통한 최상의 토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생명은 2015년 6월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 주재사무소를 개설해 글로벌 진출 사업에 토대를 마련했다. 현지 초등학교 교실을 준공하는 등 사회공헌활동(CSR)을 펼쳤고, 보험개발원과 협력해 '베트남 보험요율 선진화 협력 지원 사업'을 베트남 보험감독국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달 베트남법인 설립 인가를 획득한 것은 이러한 노력의 결과이기도 하다.

신한생명은 그룹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고 신한은행·신한파이낸스 방카슈랑스 영업 등 다른 계열사와 연계해 원신한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의 BW 발행 주관 사례처럼 신한생명도 그룹사 제휴 플랫폼과 연계해 다양한 디지털 사업과 헬스케어 사업 등을 구상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은 디지털에 친숙한 젊은층 인구 비중이 높다. 베트남 정부에서도 현금 결제 비중을 10% 이하로 줄이고 은행 이용률을 70%로 높이는 '현금 없는 사회'를 추진 중이다.

 

본문 내 객관적인 수치

세계은행에 따르면 2019년 베트남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2540달러로 2009년 대비 지난 10년간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베트남은 현대식 산업과 중상위 소득수준을 갖춘 개발도상국으로 성장하고, 1인당 국내총생산(GDP7500달러 수준의 목표 달성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베트남은 디지털에 친숙한 젊은층 인구 비중이 높다. 베트남 정부에서도 현금 결제 비중을 10% 이하로 줄이고 은행 이용률을 70%로 높이는 '현금 없는 사회'를 추진 중

 

추가 조사내용

1. 신한금융그룹 글로벌사업 현황 : "고객중심으로 하나의 회사처럼! One-Shinhan 글로벌 투자 파트너"

 -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계열사 협업체계의 고도화가 곧 글로벌 사업의 성패를 가른다는 판단 하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그룹의 생존전략 키워드로 '디지털'과 '글로벌'을 꼽았다. 3년 전 취임과 동시에 조 회장은 신한금융지주,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등에 '글로벌 사업부문 제도'를 도입했다.

 - 전통적으로 신한금융의 해외사업 거점은 일본이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중국으로 거점이 확장됐고, 2010년대에는 베트남으로 시장이 넓어졌다. 최근에는 신한금융 해외사업 순이익의 약 34% 정도를 베트남시장에서 거두고 있다.

 - 특히 신흥시장 발굴에 주력하며 리테일 사업을 중심으로 이미 성공 경험을 창출했던 베트남과 유사한 부분이 많은 동남아 시장을 눈여겨 보고 있다.(인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평균연령이 20대 후반으로 젊고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을 갖고 있음)

 - 현재(2020년08월 기준)까지 집계된 신한금융의 올해 상반기 글로벌 순이익은 1527억원

신한금융그룹 글로벌부문 당기순이익. [자료=신한금융 제공]

 - 해외 네트워크는 2017년 20개국 178개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20개국 223개로 늘었다. 현재 각 진출 국가에 파견된 직원 265명과 현지 직원 6437명이 근무중

 - 글로벌 부문의 성장 배경으로 현지화로 발굴한 우수 사례를 다른 국가 및 지역의 네트워크와 공유한 전략이 통했다고 설명

 - 신한금융은 정부의 신남방 개발 정책과 부합한 영업망 확대에 주력하며 현재까지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싱가포르, 인도, 캄보디아, 필리핀 등 신남방 7개국에 160개 네트워크를 구축

 - 현지 법인 신한베트남은행은 3년 전 'ANZ BANK' 베트남 리테일 부문을 인수·통합했고, 해당 부문의 2012년 잔액은 700만달러에서 통합 후 7억달러로 100배 가량 늘었다.

 - 베트남에서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구축, 베트남 내 외국계 1등 은행을 넘어 현지 디지털 금융 시장을 선도하는 첨단 디지털 뱅크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

>> 베트남 고객이 선호하는 현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잘로(Zalo)'와 카드사업에서 협력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또 현지 1위 전자지갑 플랫폼 '모모(MoMo)'와 신용대출을 공동 출시했고 부동산 플랫폼 '무하반나닷(Muabannhadat)'과 모기지상품 마케팅을 늘려가고 있다.

 - 전체 해외 순이익에서 신한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기준 약 93%로 집계됐다.

 - 신한금융 관계자는 "앞으로 신한베트남은행은 36개 영업점을 매년 5개 이상 추가해 100여개로 늘릴 계획"이라며 "현지기업 여신 비중도 내년까지 38%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신(新)시장 진출도 활발하다. 신한금융은 최대 계열사인 신한은행을 필두로 멕시코, 두바이, 호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8년 3월 국내 최초로 현지 법인 신한은행 멕시코를 출범해 기아자동차 등 한국기업 800여개 기업을 지원하고 있음

 -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난 5월 하나금융그룹과 체결한 글로벌 사업 협약은 금융 선진화 정책의 일환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과다경쟁을 지양하는 한편 상호협력하는 파트너십으로 공동의 영업기회를 발굴하고 추진할 것"

 

 - 각 계열사의 사업 분야와 진출국별 현지 특수성을 접목해 성공할 수 있는 비즈(Biz)모델과 시장을 찾고 있는 단계

 - 신한금융 해외사업의 성공전략을 세가지로 보고 있음 "자원의 효율적 배분" > 아시아 금융벨트 구축을 목표로 아시아·신흥국 중심의 성장 전략을 선택, "철저한 현지화전략" > 현지 리테일·기업 고객 확보와 이를 위한 인력의 현지화에 주력

"글로벌 매트릭스 전략" > 글로벌사업을 담당하는 부서·그룹에서만 글로벌 비즈니스를 하는 것이 아니라 모행 유관부서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국외점포 지원 하에 글로벌사업을 추진

 

1-1. 신한금융, 하나금융그룹과의 MOU

 - 두 그룹은 국내 금융시장을 넘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러나 국내 금융사들의 해외 진출 및 투자 과정에서 특정 지역에의 진출 쏠림 현상, 국외 네트워크의 현지화·대형화 추진 정체 등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한국 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선진화를 위해 글로벌 부문에서 과당경쟁을 지양하고, 상호협력하는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는 것.

 - 추진계획

▲글로벌 사업 전반의 공동 영업기회 발굴 및 추진 ▲각국 규제와 이슈 사항에 대한 공동 대응 ▲공동 신규 해외시장 진출, 해외 공동 투자, 해외 네트워크 조성 ▲기타 다양한 형태의 글로벌 부문에서의 교류와 협력

 - "기존 양 그룹간 단순한 선의의 경쟁관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이 될 것"

 

2. 동남아 시장 성장 가능성

- '언택트' 확산으로 비현금거래, 홈코노미 등 비대면 상품이 새로운 뉴노멀로 부상

>> 온라인 및 비현금거래 증가 : 동남아시아는 상관습과 수수료 문제로 인해 상거래에 있어서 현금거래가 큰 비중을 차지고 있으나 최근 전자상거래가 활발해지며 거래방식에 변화가 생겼다. 베트남은 설 연휴부터 3월 중순까지 비현금거래 금액이 124% 증가

>> 식품 소비 트렌드의 변화 : 동남아는 특히 외식문화가 발달했는데, 외식 문화가 줄어들고 배달음식 주문이 증가하고 식료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사람들도 늘어남. 이동제한 조치가 확산됨에 따라 간편조리 식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

>> 의료·방역·위생 분야에서의 변화 가속화 전망 : 아세안 지역은 대부분 의료 열악국으로 최근 한국의 모범 방역사례나 우수한 진단키트로 한국산 의료기기·장비에 대한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다. 그리고 그간에 위생관념이 많이 부족했는데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위생에 대한 인식도 강화되고 있음. 태국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물티슈, 가정청소용품, 휴지, 물비누, 제균티슈, 휴대용 소독기 등의 판매가 대폭 증가. 원격의료 분야도 뉴노멀로 떠오르고 있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원격의료 서비스는 3~5년 내 500~1000만 명이 이용하는 태국의 뉴노멀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 이러닝, 디지털콘텐츠 관련 품목 유망 : 동남아와 대양주 지역에서도 재택근무, 휴교가 확대되고, 외부활동의 제한으로 인해 가정에서의 체류시간이 길어지면서 홈코노미 관련 품목도 수요가 증가할 것.

- 코로나19 이후에는 각국 정부 주도의 경제개발 정책이 추진될 전망이다. 특히 디지털 인프라 분야의 우선순위를 더욱 높일 계획. 대표적인 예로 싱가포르 정부는 딥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약 2억10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며, 특히 스마트 파이낸싱을 위한 핀테크 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할 예정.

- 디지털 금융 기회의 땅, 동남아

>>동남아 디지털금융 시장이 빠른 속도로 커지면서 금융권의 ‘노다지’로 부상하고 있다. 2025년에는 동남아 주요 국가의 디지털금융에서 나오는 수익이 최대 600억달러(약 71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

 - 동남아는 성장 잠재력이 높다. 6개국의 성인 인구 약 4억 명 중 75%가 금융 접근성이 낮거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인터넷, 모바일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디지털금융 시장이 본격 형성됨

>> 국내 금융사도 현지 핀테크 업체와의 협력 등을 통해 수익 창출 기회를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

 

3. 현금 없는 사회

 - 동전과 지폐를 사용하지 않고 신용카드, 모바일 지갑 등 비현금 지급수단을 주로 사용하는 사회를 의미
 - 장점 : 편리성과 경제적 효율성
>>현금을 지니고 다닐 필요가 없어 편리하고 화폐 주조·관리에 필요한 경제적 낭비를 줄일 수 있다. 
 - 단점 : 저소득층·저학력자 등 금융소외계층의 우려
>> 저소득층이나 미성년자의 경우 기초 자본과 신용 부족을 이유로 신용카드를 만들 수 없다. 지불 수단이 되는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구입도 쉽지 않은 상황

 

 - 한국은행은 "현금 의존도가 높은 고령층 등이 현금 접근성 약화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고 정부가 대응에 나서면서 현금없는 사회 이슈가 국가적 아젠다로 부각됐다"고 했다.
>>최근 스웨덴, 영국, 뉴질랜드 정부는 기존과는 반대로 현금 접근성을 강화하는 정책들을 추진 중

 

한국은행 "현금없는 사회 관련 주요국의 대응 조치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국민의 현금 접근성과 현금 사용 선택권 유지를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

 

 

현직자에게 물어볼 점

 - 디지털화·방문객 감소 영향으로 실제로 많은 은행점포가 사라지고 있고, 점점 줄어들 전망이 많은데, 베트남 영업점을 늘리는 전략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시대에 맞는 전략인지?

 

 

참고자료

글로벌 사업도 '원(One) 신한'…초고속 성장 잇는다

"월드클래스뱅크 향한 여정, 해외사업 고삐 죈다"

[동남아지역] 포스트 코로나, 동남아 시장의 유망분야는

은행들 '디지털금융 기회의 땅' 동남아로 간다

"국내는 좁다"… 포스트 코로나 대비해 '젊은' 동남아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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