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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스크랩/기업분석] 신용카드 PLCC 전쟁

by orange_han 2021. 3. 7.

헤드라인

신용카드 전쟁…항공부터 웹툰·배달업체까지 모든 곳과 손 잡았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0679973?sid=101

 

신용카드 전쟁…항공부터 웹툰·배달업체까지 모든 곳과 손 잡았다

카드업계가 기업과 손잡고 카드사 대신 해당 기업 상품이나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운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rivate Label Credit Card)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PLCC는 카드사 대신 제휴사를

n.news.naver.com

 

본문요약

 

카드업계가 기업과 손잡고 카드사 대신 해당 기업 상품이나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운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rivate Label Credit Card)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PLCC는 카드사 대신 제휴사를 전면에 내걸고, 그 회사 서비스 이용에 신용카드 혜택을 ‘올인’한 상품이다.

현대카드, 삼성카드 등은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온라인 결제 플랫폼이나 토스 등 핀테크 서비스 등과 손잡고 PLCC 경쟁을 펼치고 있다. PLCC는 카드사 이름을 숨기고 신용카드를 판매할 정도로 ‘허리’를 낮추어야 하고 신용카드 관련 비용과 수익도 기업과 나눠야 한다. 대신 해당 서비스 이용자들을 확실하게 붙잡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항공사 마일리지나 각종 제휴 서비스가 별 힘을 못 받는 상황에서 온라인 서비스 플랫폼과의 제휴에서 활로를 찾는 것이기도 하다.

원본보기 삼성카드는 카카오페이와 제휴한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를 5월 출시한다. 사진은 삼성카드의 카카오뱅크 카드 이미지. /삼성카드

 

◇ 삼성은 ‘카카오카드’·현대는 ‘네이버카드’

삼성카드는 카카오페이와 손잡고 ‘카카오페이 신용카드’를 5월 출시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카카오페이 카드는 삼성카드가 처음으로 내놓는 PLCC다. 이 카드는 신용카드 사용 실적에 따른 혜택을 카카오페이 포인트로 지급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삼성카드는 "카카오페이 포인트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톡 내 선물하기 기능,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T, 콘텐츠 서비스 카카오페이지, 온라인 음원 서비스 멜론 등 계열사인 카카오가 운영하고, 카카오페이 기반으로 결제되는 서비스의 경우 추가 포인트를 주겠다는 예기다. 삼성카드가 PLCC를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월 네이버는 현대카드와 손잡고 네이버 전용 카드를 올 상반기 내놓는다고 발표했다. 이 카드는 네이버의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서비스와 연동된다. 네이버플러스는 월 3900~4900원을 내면 네이버쇼핑 결제금액에서 최대 5%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서비스다. 여기에 더해 콘텐츠 플랫폼 네이버시리즈나 웹툰, 동영상 등을 구매해 볼 수 있는 전용 포인트도 매월 지급한다.

 

카카오-삼성카드와 네이버-현대카드의 경쟁 구도가 형성된 셈이다. 플랫폼 회사와 카드회사의 제휴는 자사 플랫폼에서 이뤄지는 대금 결제까지 통제하고 싶어하는 카카오·네이버와 몇백 만명의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카드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카카오페이에서 PLCC 출시 관련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위해 전 카드사를 대상으로 경쟁입찰을 진행했고 삼성카드가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의 니즈가 반영된 PLCC 출시라는 얘기다.

◇ 배달앱·인터넷쇼핑몰·토스도 전용카드

가입자가 1600만명에 달하는 모바일 뱅킹 서비스인 토스(toss)는 지난해 4월 하나카드와 손잡고 토스신용카드를 출시한다. 이 카드는 토스 회원이라면 연 1만원 가입비를 내고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데, 지난달 카드 결제 실적에 따라 건별로 0.5%(1만원 미만) 또는 1%(1만원 이상)를 환급(캐시백)해 주는 게 특징이다. 토스 이용자에게 전용 신용카드 이용 시 쓴 만큼 현금을 돌려주겠다는 것을 내세운 셈이다.

 

신용카드 업계 PLCC 강자인 현대카드는 다양한 형태의 PLCC 상품을 갖고 있다. 음식 배달 서비스인 배달의민족, 차량 공유 서비스 쏘카를 비롯해서 지마켓, 스타벅스, 대한항공, 코스트코, SSG 등이 현대카드와 손잡고 PLCC를 내놨다.

배달의민족 카드의 경우 배달의민족 자체 결제서비스인 배민페이를 통해 결제할 경우 2% 추가 적립혜택을 준다. 이를 합친 적립금은 결제금액의 5.5%에 달한다. 현대카드는 20~30대 젊은층에서 인기를 끄는 인터넷 패션 쇼핑몰 무신사와 손잡고 관련 카드를 내놓는다.

롯데카드도 다양한 PLCC 상품을 갖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네이버페이 카드다. 이 카드로 네이버페이를 사용하면 결제금액의 3%가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된다. 네이버페이 외 가맹점에서 쓸 경우 0.5%가 적립된다. 이 밖에도 위메프, 인터파크 등 인터넷 쇼핑 서비스와 롯데백화점, 롯데오너스, 엘페이등 계열사와 제휴해 PLCC를 내놓았다.

PLCC는 대형 마트의 PB(자체브랜드·Private Brand) 상품과 유사하다. 카드사 대신 기업 명칭이 전면에 나서고, 해당 이름으로 판매된다. 자체 신용카드가 필요한 기업이 "이런 카드를 만들어달라"고 카드사에 요청하면, 카드사가 맞춤형 카드를 내놓는 식이다. 상품 개발 및 운영비용뿐만 아니라 수익도 나누게 된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PLCC는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 고객들이 현금서비스, 리볼빙(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 대출 등을 이용하면서 발생하는 수익은 카드사 몫인데 실제 카드사의 주 수입원이 여기에 있기 때문이다.

 

본문 내 객관적 수치

 

추가 조사내용

1. PLCC

  •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Private Label Credit Card)는 신용카드사와 유통업체의 협업 모델로, 실제 혜택을 쓸 수 있는 유통업체의 자체 브랜드를 사용하는 카드를 의미

2. PLCC Vs 제휴카드

  • PLCC란 카드사와 제휴한 기업의 브랜드를 사용하면서 그 기업에 최적화 된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 상품.

  • 일반적인 제휴카드는 카드사가 제휴 기업 관련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소요되는 비용과 함께 카드 상품으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을 모두 관리.(제휴 기업은 카드 모집만 담당.)

  • 이와 달리 PLCC는 카드사와 제휴 기업이 상품의 비용을 함께 부담하고, 수익도 공유하는 구조로 진행. 운영에 있어서도 카드사와 제휴 기업 양사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통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훨씬 긴밀한 파트너십으로 운영.

  • 일반적으로 한 업체는 복수의 카드사와 다양한 제휴카드를 만들어 판매할 수 있지만 PLCC는 오직 한 카드사와 계약을 맺고 운영합니다.

3. PLCC 현황

  • 미국에서는 PLCC가 널리 보급돼 있는 상황. 핀테크 전문 매체인 메디치는 2015년 말 기준 미국 내 PLCC 발급 숫자가 19억 장 이상이라고 밝힘.

  • PLCC가 충성도 높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하나의 마케팅 플랫폼으로서 자리잡았기 때문.

  • 오리엠마 컨설팅 그룹의 카드 관련 조사에 따르면, 코브랜드카드(Co-brand Card) 또는 PLCC를 보유 고객 중 30%가 해당 브랜드 가맹점에서 더 많은 돈을 쓴다고 답했고, 73%는 해당 브랜드에 대한 충성심을 느끼고 있다고 답함.
  • 다양성을 기반으로 PLCC는 대표적인 신용카드 상품으로 자리잡았고, 지금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팩키지드 팩트에 따르면 미국 내 PLCC 사용금액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연평균 3%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했고, 그 규모가 2018년 기준 약 2100억 달러에 이른다고 함.
  • 국내에서도 점차 PLCC 사업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는 카드 사용자와 제휴 기업, 카드사가 모두 이익을 볼 수 있는 PLCC만의 독특한 구조 덕분.

- PLCC는 카드사와 제휴 기업이 같이 비용을 부담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만큼 적극적인 혜택 설계가 가능. 혜택이 제휴 기업 관련 가맹점에 한정되는 만큼 누릴 수 있는 서비스 폭이 더욱 넓어짐. 제휴 기업 입장에서도 기존 고객의 해당 기업에 대한 충성도를 높여 이들이 여타 경쟁 플랫폼으로 이탈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음. 카드사는 PLCC를 통해 제휴 기업 고객을 새 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다. 더불어 제휴 기업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신규 수익 창출 가능성도 모색할 수 있음.

이처럼 제휴기업과 카드사, 그리고 고객까지 만족시키는 PLCC는 앞으로도 계속 그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 >> PLCC 시장은 현대카드가 독보적으로 잡고 있던 분야였지만 국민카드가 후발주자로 뛰어들면서 향후 카드업계 전반에 PLCC 사업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

 

4. 카드사들이 PLCC에 열 올리는 이유

  • 최근 수년간 계속된 가맹점수수료 인하로 핵심인 신용부문 사업이 어려워지자 새로운 성장사업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

PLCC, 실적 향상 ‘효자’···마이데이터 사업에도 긍정적

주요 카드사들이 PLCC 사업에 적극적인 드라이브를 거는 이유는 회원 수 증가와 비용절감 등 실적개선에 있어서 PLCC 카드가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PLCC 사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현대카드는 올해 실적 향상이 두드러졌다. 현대카드의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개인회원 수는 2018년 773만명에서 지난해 867만명, 올해 9월에는 907만명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신규 회원 유입에 힘입어 현대카드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3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1% 증가했다.

현대카드는 지난 2015년 국내 유통사 최초의 PLCC인 ‘이마트 e카드’를 출시하며 PLCC 사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어 2018년에는 이베이코리아와 협업해 ‘스마일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 올해 들어서는 더 활발한 PLCC 행보를 이어가며 대한항공, 스타벅스, 배달의민족 등과 협업한 PLCC 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들은 PLCC 사업이 실적 개선뿐만 아니라 카드사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마이데이터’ 사업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마이데이터란 정보 주체인 개인이 금융 데이터에 대한 열람, 제공 범위, 접근 승인 등을 직접 결정함으로써 개인 신용정보를 통합 조회·관리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은행, 카드, 보험, 핀테크 등 마이데이터 참여 기업들은 각 금융사에 흩어져 있는 금융 데이터를 수집해 소비자 맞춤형 상품·정책 등을 개발할 수 있다. 카드사는 PLCC 사업을 통해 다양한 협업사로부터 비금융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고 이는 향후 고객별 초맞춤형 상품·서비스 제공 등 마이데이터 사업의 기반이 된다.

국민카드 역시 이번 커피빈과의 PLCC 협업을 통해 국민카드가 보유한 빅데이터 기반의 실시간 마케팅 프로그램인 ‘스마트 오퍼링 시스템’과 커피빈의 멤버십 서비스 등 축적된 마케팅 데이터를 활용해 초개인화된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다양하게 펼칠 예정이다.

 

현직자에게 물어볼 점

 

참고링크

[아하!] 카드업계 '대세' PLCC, 제휴카드와 다른 점은?

현대카드 이어 국민카드도···카드업계, PLCC 승부수 띄우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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